책소개
오랜 시간 서점을 드나들며 그 안에서 오가는 말과 글, 사람들의 생각, 책방의 일상을 수집하고 기록해 온 서점 단골이자 믿음직한 서점 일꾼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점의 진가를 알고 과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서점을 더 깊이 경험하기 원하며 써 내려 간 서점의 이야기.
저자소개
수많은 서점의 오래된 단골이자 14년 차 책방지기.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보다 서점으로 먼저 향했다. 책이 좋았고 서가로 둘러싸인 서점이라는 공간이 좋았고, 그곳을 지키는 책방지기가 좋았다. 3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책방을 찾아다니는 모험을 시작해 전국, 아니 세계의 서점들을 순례하고 있으며 직접 고른 좋아하는 책들로만 가득한 헌책방을 열어 재미있게 운영하고 있다. 책이 있는 공간에서 매일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글을 쓴다.
서점 창업 11년째 되던 2018년에는 서울 지역 서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서점인 표창을 받았다. 서울책방학교에서 작은 책방을 꾸리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르쳤으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도서전이나 책방 문화 사업에 초대받아 작은 책방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한다. 독서 모임부터 저자와의 만남, 북콘서트, 심야책방, 책 수선, 낭독 행사까지 책방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이벤트를 손수 기획하고 진행하는 책방 행사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책방지기는 책과 사람 사이에 가장 오래 머물러야 한다고 믿으며 오늘도 책방 문을 열고 책방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저서로는 『작은 책방 꾸리는 법』,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심야책방』, 『책이 좀 많습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