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
“이 작은 책의 속삭임은 결코 작지 않다”세상의 작고 부드러운 것들을 사랑한 어느 애서가의 소소한 기록어느 탐서가의 삶을 풍요롭게 한 독서의 기록. 책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고, 결코 잃고 싶지 않았던 세계를 발견하고, 그 세계에서 운명처럼 만난 작고 여린 것들을 가슴에 꼭 품은 채 더 넓은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려는 작가의 마음가짐이 정갈한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바쁘게 변해가는 소란한 세상에서 책과 이야기와 글쓰기를 통해 쉬이 변하지 않는 미약하고 소리 없는 것들의 의미를 진지하게 찾고 고민하는 작가의 태도에 마음으로부터 조용한 응원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