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왕자
『에린 왕자』는 도서출판 이팝의 두번째 단행본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의 소설 어린 왕자를 전라 방언으로 번역한 작품이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전라 방언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번역에 공들였다. 장단음 표기를 더해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판소리 전공자가 참여한 오디오북으로 한국의 전통 소리의 근간이 되는 전라 방언을 듣는 재미도 발견할 수 있다. 『에린 왕자』도 경상 방언과 사투리로 번역한 『애린 왕자』와 같이 언어 수집 전문 독일 출판사와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2021년 9월 해외에 먼저 선보였다. 이국적인 표지와 서체를 통해 한글의 조형적 미감을 색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다. 『에린 왕자』는 독일 출판사 Tintenfass Edition 154번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