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언론의 정파성 문제를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언론의 정파적 의견 주장이 언론 자유의 보호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민주적 여론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민주적 여론형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 소비될 게 아니라 이성적 공론장에서 토론될 수 있어야 한다. 정파적 의견 주장이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정당화된 것이라면 정파적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토론을 통해 그 주장의 참과 거짓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제시된 근거를 통해 지적 자극을 받음으로써 사회적 진리 추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저자소개
신한대학교 리나시타교양대학 조교수다. 서강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의 윤리와 역사, 언론과 정치의 관계, 언론의 사회인식론 등이 주된 연구 분야다. “한국 언론인의 직업 정체성: 샐러리맨화의 역사적 과정을 중심으로”(공저, 2006), “한국 언론의 상업화 논의에 관한 비판적 검토: ‘1933년 상업화론’과 ‘1960년대 후반 상업화론’의 비교”(2013), “민주주의의 위기와 언론의 선정적 정파성의 관계에 대한 시론: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를 중심으로”(공저, 2016),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보도에 나타난 취재·보도 관행의 문제점” (공저, 2020) 등의 논문을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목차
언론의 정파성이 민주주의에 기여하려면01 한국 언론의 정파성, 내용과 역사02 자유와 책임03 언론 자유의 구분04 언론의 의견 표명의 자유와 한계05 디지털 미디어 시대,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