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명사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작고 소중한 존재 강아지 애칭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들 사춘기 딸과의 밀고 당기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다정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첫 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소비로 점철된 현대사회에서 겪는 욕망과의 화해와 갈등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담아낸 두 번째 책으로 화제를 모은 그림 에세이 저자 지모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인간 둘째’ 대신 ‘강아지 둘째’를 키우기가 더 수월할 거라는 호기로운 생각으로 강아지를 데려오게 된 저자는 강아지를 키우는 일 역시 사춘기 딸을 키우며 겪고 느꼈던 어려움과 비교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느 새 ‘한 가족’이 된 반려견 ‘코코’와 함께한 일상의 수많은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했고, SNS로 주변 지인을 비롯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반려견들의 삶을 마주한다. ‘멍터뷰’(강아지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에 같은 강아지는 하나도 없으며 이들은 모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또한 깨닫게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비숑 딸 ‘코코’와 함께한 희로애락의 순간들, 이웃 강아지들의 다채로운 견생 스토리가 담겨 있다. 자신의 이름보다 더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