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입양으로 얻은 여섯 남매를 말씀 암송의 홈스쿨링으로 키운 권미나 사모의 자녀 양육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통해 더욱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를 고백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늘 그의 기도에 가득했던 ‘눈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한다. 그저 슬프고 힘들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자녀를 살리는 능력과 기적과 소망이 된 눈물의 이야기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눈물 없이 되는 일이던가. 한 명 한 명, 어떤 자녀도 예외 없이 부모가 절박한 눈물로 기도해야 할 일들이 다 있다. 저자는 그 막막한 자녀 고난이 기실 ‘끝장’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하나님의 사인임을 알게 되었다. 고난이 하나님의 신호탄이라면 눈물은 부모가 하나님을 향해 쏘아 올리는 조명탄이다. 하나님은 캄캄한 고난 속에 엎드린 자를 그 눈물로 찾아내신다. 뒤틀린 자식 사랑으로 가정과 사회가 병들어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은 진정 그분만을 의지하며 자녀와 다음세대를 위해 울어줄 자를 찾고 그를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이 저자인 울보 엄마를 통해 들려주신 많은 음성에는 그분의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아이를 향한 완벽한 계획이 바로 나에게 있는데 왜 묻지 않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어떤 이에게는 소망의 권면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엄중한 책망으로 들릴 것이다. 특별히, 자녀를 위해 울어주기보다 성마르게 화를 내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하나님이 눈물을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 하나님이 왜 울보 엄마들을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그리도 깊이 안타까워하시는지 하나씩 깨달아질 때마다 영적 안구건조증으로 메말랐던 두 눈에 다시금 눈물이 솟구치고 말 것이다.
저자소개
전편에서 수많은 독자를 탄식하게 한 ‘바보 엄마’가 한술 더 뜬 ‘울보 엄마’로 돌아왔다. 이 책의 제목은 늘 곁에서 엄마를 지켜본 자녀들이 지어줬다. 아이들 눈에 비친 엄마는 죄를 회개하며 울고, 엄마의 삶을 사명으로 살아내기 위해 울고, 감당하기 힘든 자녀의 사건들 앞에서 울며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세상은 무능력한 울보를 조롱하지만, 하나님은 그분 앞에서 우는 울보를 사랑하고 주목하신다. 자녀의 틱(tic) 등 막막한 고난을 만난 울보 엄마는 자기연민과 한탄 대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는 절대적 신뢰의 눈물로 기도했고, 그 눈물은 자녀를 살리는 생명의 물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 눈물의 양육에서 맛보는 열매 맺는 기쁨, 울보 엄마에게 주님이 친히 가르치고 깨닫게 해주신 것들, 이 세대를 향해 외치라고 부어주신 메시지를 가득 담아 울보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눈다. 독자들 또한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만 깨닫고 발견할 수 있는 ‘감사의 보석’을 캐내기를 응원하면서.
부경대학교 영어영문학부와 경성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 기독교동아리 SFC에서 만난 황사무엘 선교사와 결혼해 출산과 입양으로 5남 1녀를 두었으며, 2016년 말레이시아로 파송받아 선교사들을 돕는 MSM(Missionary Support Mission) 사역을 하다가 안식년을 맞아 귀국했다. 미혼모들을 돕고, 이 땅의 엄마들이 자녀와 함께 성장하고 자녀를 제자 삼는 선교사가 되기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꿈꾸며 기도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CHAPTER 1 나의 죄를 씻어내는 눈물의 은혜한 알의 밀알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학교 대신 자연 속으로 보물찾기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더욱 뜨겁게 사랑하기CHAPTER 2 나를 변화시키는 눈물의 능력영혼으로 바라보아라복음 전하는 엄마꼬마 선교사 사랑은 오래 참고아이의 마음을 본다는 것은 우리는 자녀 선교사하나님께 일러바치기CHAPTER 3 하나님만 의지하는 눈물의 강력아픔은 능력이다물음의 영성은혜에 의지하라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울어줄 부모가 필요하다손바닥만큼의 위로CHAPTER 4 더욱 말씀을 붙들게하는 눈물의 열매울보 엄마의 유일한 소망되는 교회너희의 생명이니라탁월함이 아니라 순종이다부족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말씀 앞에무기로 빼 드는 말씀 암송말씀 전수의 사명 CHAPTER 5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는 눈물의 기적함께 키우신다함께 울고 함께 웃는 가정예배이웃사랑이란?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아버지, 너무 불쌍하잖아요눈물을 통해 일하신다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