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 저자
- 오카모토 다카시 저/유성운 역
- 출판사
- 이다미디어
- 출판일
- 2021-11-24
- 등록일
- 2022-02-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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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실체로서의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서양사관에서 벗어나 중국 역사의 축적과 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중국인의 발상이나 언동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서양의 입장과 그들의 역사관만 아는 것으로는 시각이 편향되어 세상을 오인할 수 있습니다.”서양 중심의 세계사와 역사관을 줄곧 비판해온 일본의 저명한 중견 역사학자가 세계에는 유럽과 다르게 발전해온 중국사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을 출간한 이유도 서양의 세계관과 고정관념을 재검토하고 중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함이다.이 책은 ‘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라는 대전제를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어떤 나라나 지역의 역사를 배울 때 무대 설정이라는 지정학적 관점과 시각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영위하게 만드는 자연조건이나 생태 환경이 생활 무대가 되고, 이것이 역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는 전제조건이라는 설명이다.지은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중국사와는 달리 왕조 중심의 정치적 인물이나 사건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대신에 유라시아의 동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정학, 문명론, 경제 문제 등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다루며 중국사의 흐름을 해설한다. 한랭화 등의 기후와 대규모 인구 이동, 해양술 등 기술적인 요인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유라시아의 양단인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횡축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역사분석은 탁월하다. 예를 들면, 실크로드를 축으로 고대 황하문명이 오리엔트문명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기원전 3세기에 진나라의 통일과 로마제국의 통일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힌다. 또한 3세기에 발생한 기후 한랭화에 따라 중국에서는 유목민족의 남하로 한 왕조의 멸망 이후 수백 년 동안 혼란이 계속되었고, 유럽에서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나 유럽의 지도가 바뀌는 대변혁의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1965년 교토 출생으로 고베대학교 학부와 교토대학교 박사과정 졸업 후 미야자키대학교 준교수를 거쳐 현재 교토부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 근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사로 중국 역사와 경제에 관한 많은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의 높은 평판과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 《중국 근대와 해관》으로 오히라 마시요리 기념상, 2005년 《속국과 자주의 사이》로 산토리 학예상, 2017년 《중국의 탄생》으로 아시아·태평양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 속의 일·청·한 관계사》(2008년), 《근대 중국사》(2013년), 《교양으로서 중국사를 읽는 법》(2020년)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중국 경제사를 통해 현대 중국을 읽는다추천하는 글 - 세계사 속에서 배우는 5,000년 중국의 역사1장 황하문명과 중화의 탄생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농경민과 유목민의 차이 ·왜 농경민과 유목민의 풍습은 다른 것일까? ·문명은 농경과 유목의 교류 지대에서 태어났다 ·접경 지역은 환경이 다른 인간끼리 교류하는 ‘마켓’ ·‘문명지도’에서 유라시아를 4분할해 구분한다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 영향을 받은 황하문명 ·도시 국가들이 패권을 다툰 춘추전국 시대 ·황하 유역에서의 ‘한자’의 탄생과 ‘중화’의 시작 ·진·한의 통일로 중국의 원형이 만들어졌다 ·유라시아의 동서를 연결한 교역로 ‘실크로드’2장 3세기 한랭화와 민족 대이동3세기 기후 변화로 유라시아 민족의 대이동 시작 ·유목민과 농경민을 덮친 한랭화의 충격파 ·성벽도시 ‘읍’과 구분된 새 개간지 ‘촌’의 출현 · 동서의 중국과 로마는 나란히 문명국으로 발전 ·‘5호 16국’의 소국 난립에서 북조 시대로 통일 ·장강 유역을 지배한 4개 왕조를 남조로 총칭 ·3~6세기 한랭화 시대를 헤쳐 나간 남북조의 혼란 ·왕조의 통치행위를 실행하는 귀족계급의 탄생 ·소규모 세력이 대립과 항쟁으로 중원의 통일을 지향 ·남북조의 한랭화 시기를 거치면서 수나라로 통일3장 수·당의 통일과 중국의 원형수나라의 통일로 남북 분업의 시대 개막 ·경제도시 ‘양주’는 남북의 물류를 연결하는 요충지 · 수양제가 수도 장안보다 강남의 양주를 선호 ·유목민과 농경민을 융합하는 남북 통합을 주도 · 당나라는 다민족과 다종교 정책으로 제국건설 ·당의 수도 장안의 경제계를 소그드인이 좌지우지 · 유라시아의 동과 서는 각각 불교와 이슬람으로 통합 ·수문제가 불교를 이용해 다원국가의 통합을 도모 ·‘금륜왕’ 측천무후는 세속과 종교의 제왕으로 군림 ·호인과 한인의 권력투쟁 ‘안사의 난’으로 당의 해체4장 당송 시대의 문화·경제 혁명페르시아계가 정착했던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 ·온난화의 시작과 중국 북방 유목민들의 대이동 · 당송 변혁이 바꾼 중국 사회 ① - 석탄 등 에너지 혁명 ·당송 변혁이 바꾼 중국 사회 ② - 경작지와 인구의 증대 ·‘당송 변혁’이 바꾼 중국 사회 ③ - 화폐경제의 성립 ·당송 변혁이 바꾼 중국 사회 ④ - 상업화의 진전 ·당송 변혁이 바꾼 중국 사회 ⑤ - 도시화의 진전 ·북방 5대 왕조와 남방 10국의 ‘5대 10국’ 시대 ·송 왕조는 군주제와 관료제의 이원 체제를 도입 ·‘전연지맹’으로 유목 국가 거란의 군사 침략 방지 · 송의 경제력과 금의 군사력이 분업과 상생으로 공존 ·송대에 오늘날 중국문화의 원류가 탄생하다 ·몽골족이 초원 지대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5장 몽골제국과 세계의 대변혁칭기즈칸이 유라시아의 초원과 농경 지역을 통일 ·쿠빌라이가 칸의 자리에 오르고 남송 정복을 완성 ·쿠빌라이 칸 이후 몽골제국은 4블록으로 분리 ·남송 정복 후 대원 울루스로 국명을 바꾸다 ·몽골의 군사력과 위구르의 상업자본이 제휴 ·몽골제국이 유라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교통로 확충 · 쿠빌라이 칸이 은으로 교환할 수 있는 지폐 보급 ·지폐의 거래와 신용을 뒷받침한 은과 소금 ·인도양과 중국 연안의 해상 교통과 무역망 개척 ·한랭화와 페스트 유행으로 몽골제국의 경제권 붕괴 ·소금과 쌀의 공급이 끊기자 대도(북경)부터 몰락6장 명의 쇄국정책과 경제·문화의 발전몽골 멸망 후 동은 명나라, 서는 티무르 왕조 건설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조공일원체제를 구축 ·‘거래도 없고 화폐도 없다’는 농본주의 주창 ·쇄국으로 외부 교역을 차단하고 국내에서는 물물교환 ·영락제가 ‘정난의 변’으로 조카 건문제를 축출 ·영락제가 수도를 남경에서 북경으로 옮기다 ·환관 정화의 대원정과 강남 델타의 대변혁 ·장강 중류의 호광이 풍년이면 천하가 족하다 ·비공식 통화로서 금과 은이 유통되기 시작하다 ·비단을 구매하기 위해 세계의 은이 중국으로 유입 ·강남의 경제 발전으로 일본 밀무역업자 왜구의 준동 ·북쪽의 유목민과 남쪽의 왜구에 의한 폭동 빈발 · 명나라 시대에 경제 발전과 함께 민간 역량의 증대 ·주자학을 비판한 양명학으로 서민도 유교를 이해 ·향신들이 지방 정치를 장악해 특권과 영향력 행사 ·‘성세에는 소관이 많고, 쇠세에는 대관이 많다’7장 청의 지방 분권과 서양 열강의 침탈청조의 전신은 요동에서 만주인이 건국한 아이신국 ·1644년 청조가 북경을 제압하고 중국을 지배 ·명조의 ‘화이수별’에서 청조의 ‘화이일가’로! ·한인, 만주인, 몽골, 티베트, 무슬림의 5대 종족 공존 ·옹정제의 개혁 목표는 관료의 부정부패 척결 ·청조가 공인한 조공국 외에는 민간무역을 허용 ·영국은 홍차를 수입하는 대가로 대량의 은을 지불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청조의 ‘작은 정부’ 지향 ·19세기 중반 ‘태평천국의 난’과 20세기 초 ‘의화단 사건’ ·유럽 각국이 금본위제를 도입하면서 은의 가치 추락 ·서양 열강의 침투로 청조는 ‘과분의 위기’에 직면 ·청조 말기에 국민국가 중국의 탄생8장 혁명의 20세기와 현대 중국의 과제20세기 혁명의 시대에 중국은 국민국가 지향 ·해외무역으로 해안도시가 번창하고 인구도 집중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중국판 산업혁명 시동 ·장제스의 국민정부와 일본제국이 만주에서 충돌 ·농촌 중심의 공산주의 국가 건설에 나선 마오쩌둥 ·중앙권력과 하부구조의 괴리라는 현대 중국의 과제종장 세계사 속에서 배우는 중국사중국 역사의 분수령은 14세기 한랭화와 대항해 시대 ·근대 유럽국가의 영향을 받아 ‘국민국가’를 지향 ·‘하나의 중국’과 ‘일국양제’라는 말의 분열적 요소 ·중국의 역사적 다원성은 구조적 문제로 이해 ·‘중화민족’의 부흥을 ‘중국몽’으로 제시한 시진핑 ·세계사와 연결해서 배우는 중국사옮긴이의 글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중국사를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