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문학청년 황광수와 정여울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세대를 초월한 두 친구의 문학과 인생 고인이 되어버린 황광수에게 보내는 정여울의 이별과 애도의 추도사
2021년 9월 29일 오전 9시 10분, 문학평론가 황광수가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중이었다. 황광수의 오랜 절친 정여울 작가는 충격과 슬픔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간 정여울 작가는 문학평론가 황광수의 마지막 원고를 정리하고 있던 차였다. 단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했을 뿐이었다. 글을 다듬고 편집을 마무리하던 와중에 접한 부고. 문학평론가 황광수는 끝내 정여울 작가와 함께 쓴 『마지막 왈츠』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애도의 시간을 추스를 새도 없이, 정여울 작가는 문학평론가 황광수가 남긴 미완의 글과 메모를 수습하여 『마지막 왈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생전에 이 책을 마무리해 절친 황광수에게 힘이 되고팠던 정여울 작가는 그간 모은 원고에 [황광수 선생님을 떠나보내며]라는 글을 새로 더 써서 책을 마무리했다. 이 책 『마지막 왈츠』는 황광수와 정여울의 ‘우정의 향연’이자 정여울이 세상을 떠난 절친 황광수에게 보내는 이별과 애도의 추도사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매일 글 쓰는 사람, 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인문학, 심리학, 글쓰기에 대한 강연으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가버릴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학과 여행과 심리학을 통해 내 아픔을 치유한 만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글을 쓰고 싶다.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다. 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읽기와 듣기, 말하기와 글쓰기’로 소통한다. 세상 속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한없이 넓고도 깊은 글을 쓰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정한 틀에 매이기보다 스스로가 주제가 되어 더욱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은 목마름으로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와 소란하지 않게, 좀 더 천천히, 아날로그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 KBS 제1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성완의 시사夜]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 산문집 『마음의 서재』, 심리 치유 에세이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인문학과 여행의 만남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청춘에게 건네는 다정한 편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인문 교양서 『헤세로 가는 길』, 『공부할 권리』, 등과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월간 정여울』, 『공부할 권리』, 『그림자 여행』,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시네필 다이어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등이 있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44년생 완도 남자와 76년생 서울 여인, ‘절친’이 되다프롤로그일상 속 북클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둘만의 향연’을 제안하다1. 편지네가 있어서,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단다2. 인터뷰우리 사이엔 ‘문학’이 있으니까3. 에세이‘나’의 고통 한가운데, 비로소 ‘우리’가 있었다에필로그이별 같은 건, 생각하지 않습니다황광수 선생님을 떠나보내며여울의 마지막 편지 황광수 선생님을 추억하며퉁방울눈의 사내들이 떠난 유럽 여행_이승원감사의 말